KORLENS

요선정·요선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운학로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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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
외국인
Foreigner

요선정은 수주면 무릉리에 있는 정자로,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강기슭 큰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라 새긴 刻字(각자)가 있다.

커플
Couple

요선정은 불교 전성기인 통일신라시대 철감국사 도윤과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자산 기슭에 흥령선원을 개원하고 자주 이곳에 와서 포교를 하던 곳으로 그 당시 작은 암자가 있던 곳이라 한다.

가족
Family

또한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열반했을 때는 1천여 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솔로
Solo

지금도 정자 주변에는 마애여래좌상과 작은 석탑 1기가 남아있다.

장소 소개

요선정은 수주면 무릉리에 있는 정자로,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강기슭 큰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라 새긴 刻字(각자)가 있다. 요선정은 불교 전성기인 통일신라시대 철감국사 도윤과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자산 기슭에 흥령선원을 개원하고 자주 이곳에 와서 포교를 하던 곳으로 그 당시 작은 암자가 있던 곳이라 한다. 또한 징효대사가 이곳에서 열반했을 때는 1천여 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지금도 정자 주변에는 마애여래좌상과 작은 석탑 1기가 남아있다. 요선정 앞에는 치악산에서 흐른 물이 옛 흥녕선원지 앞을 지나는 법흥천과 합류하여 맑은 계곡을 형성하고, 깊은 물이 흐르는 강바닥에는 물에 씻긴 큰 바위들이 넓게 깔려있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강기슭 반석 위에는 요선암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요선암이라 부르고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시인이며 서예가인 양봉래(楊蓬來)가 평창군수 시절 선녀들과 함께 이곳에 와 일대의 경관을 즐기다가 새겨놓은 글씨라 전해오고 있다. 邀僊(요선) 또는 邀仙(요선)이라 쓴 글씨의 뜻은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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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대본

영월읍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수려한 경관 때문에 ‘무릉도원면’으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을 흐르는 주천강에는 신선이 노닐던 바위인 ‘요선암(邀仙岩)’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요선암은 강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들을 모두 지칭하는 단어 입니다. 이 바위들은 대부분 화강암인데, 사람이 살지도 않았던 시절, 지구의 육지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가면서 산과 강이 만들어지고, 강이 흘러갈 길을 만들어내기 위해 주변바위들에 부딪히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위 한 가운데에 움푹하게 물이 고여있는 ‘돌개구멍’인데요, 물이 넘쳤을 때 흐름에 따라 깎여나간 부분이, 물 높이가 낮아지면서 오목하게 파여 바위 구멍이 된 부분이지요. 실제로 요선암의 바위들은 마치 물결처럼 곡선으로 깎여 있거나, 바위 중간에 구멍이 생겨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나요? 조선 전기 4대 서예가 중 한 명인 봉래 양사언은 이 곳에 와서 풍광에 반해 한참을 머무르고, ‘요선암’이라는 한문을 바위에 새겼다고 합니다. 옴폭 패인 공간은 마치 의자 좌석처럼 앉을 수도 있고, 바위의 곡선을 따라 누우면 흐르는 강물소리와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오니, 정말 신선들이 놀러오기 괜찮은 곳이지요.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정상현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어제(御製)가 머무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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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요선암과 바로 맞붙은 작은 언덕 꼭대기에는 요선정(邀仙亭)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올라가도 5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답니다. 요선정 바로 앞에 석탑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있어서 금방 알아 볼 수 있답니다. 이 곳은 원래 근처에 있는 법흥사에서 만든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어제시(임금이 직접 쓴 시)를 보관하던 ‘청허루’라는 건물이 있었다고합니다. 조선 후기에 숙종이 내린 어제시가 화재로 소실되자, 청허루를 다시 세우고, 영조가 직접 숙종의 시를 찾아내 다시 쓴 뒤, 편액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 후 정조도 이곳에 어제시를 내리게 되면서 청허루는 어제시를 보관하는 곳이 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청허루에 걸려있던 편액들이 일본인의 손에 들어갔고, 주천에서 ‘요선계’를 이끌던 사람들이 편액을 재 구입해 요선정에 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선정은 청허루에서 보관하고 있던 대부분의 어제시와, 청허루 중건기 등의 편액을 보관하는 정자가 되었지요. 요선정의 정면에는 ‘요선정’이라고 쓴 현판과 ‘모성헌(慕聖軒)’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요선정의 뜻은 ‘선인들과 더불어 노는 정자’, 모성헌은 ‘성인을 사모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 현판은 일제 강점기에 요선암을 세웠던 사람들 중 이응호(李應鎬)라는 사람이 직접 썼다고 전해집니다. 정자의 바로 앞에 있는 마애불은 상체는 양각으로 해서 튀어나와있는데, 하체는 음각으로 해서 바위에 새겨진 독특한 모습입니다. 고려시대에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일어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앉아있기 때문에 마애여래좌상이라 불린답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정상현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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