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1길 17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히로쓰 게이사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식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건축물로 일제 강점기 군산에 거주하였던 일본 상류층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45년 해방 후 적산 가옥으로 구 호남 제분으로 넘어가 한국 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고, 2005년 6월 18일 국가 등록 문화유산 제183호로 지정된 이후 군산시에서 관리하면서 관람객을 위해 개방하고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한국 영화가 이 주택에서 촬영될 정도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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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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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대본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은 도시 전체를 근대문화박물관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 근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해방 이후 8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일제가 남기고 간 유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그중 한 곳이 신흥동 일본식 가옥입니다. 수탈한 쌀로 부를 쌓은 일본인들은 군산에 주거 공간을 만들었는데, 월명동, 신흥동, 금동, 영화동, 장미동 일대가 그곳입니다. 미곡상이자 대지주였던 히로쓰 기치사브로는 1925년에 2층으로 된 전통 일본식 목조 가옥을 지었는데, 일본 무사 가옥의 고급 주택 양식이었습니다.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큽니다. 벽체는 심벽에 목재 비늘판벽과 회벽으로 마감했고 자연석을 깐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그 위에 가느다란 사각기둥을 세웠습니다. 지붕은 박공지붕과 합각지붕에 기와를 얹었지요. 현관 안쪽의 중복도 양편에 일본식 다다미방과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배열되어 있고 온돌방 옆에는 외부에 면한 복도가 있는데, 중간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복도의 끝은 두 갈래로 갈라져 한쪽은 객실로, 또 한쪽은 본채의 부엌 쪽으로 연결됩니다. 정원은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으로 커다란 석등을 놓았습니다. 대문은 3곳이 있는데, 본채로 들어가는 대문은 ‘ㄷ’자 형태로 담장을 굴절시킨 후 숨기듯 만들어 일본 전국시대 무사 가옥의 전투용 은폐구조 양식을 따랐습니다. 나머지 두 곳 중 한 곳은 별채로 난 문이며, 나머지 하나는 히로쓰가 이용한 전용 문입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해방 후 호남제분의 사택으로 사용되다 2005년 등록유산이 되었습니다. 2005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군산시에서 관리하면서 관람객을 위해 개방하고 있습니다.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잘 보존된 덕분에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가비’ 등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관광명소가 된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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