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성당
경기도 안성시 혜산로 33 (구포동)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안성성당은 1901년에 프랑스 신부 꽁베르에 의해 처음 건립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보개면 신안리에 있었던 동안강당의 목재와 기와의 일부를 활용하여 1922년에 재건된 것이다.
평면의 긴 십자가형으로 날개채가 크게 돌출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정방향에 가깝다.
입구는 서쪽에 위치하며, 중앙에는 회중석이 있고, 동쪽 끝에는 제단이 있어 서양식 성당의 공간구조와 유사하다.
장소 소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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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천주교는 강력한 탄압을 받았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탄압을 피해 깊이 숨어 지내곤 하였지요. 그러다 1876년 개항이 이루어지면서 천주교 선교활동이 가능해지자 신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성당이 하나 둘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성성당이 있습니다. 안성성당은 1901년 프랑스 선교사 공베르 신부에 의해 처음 건립된 성당으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정면에서 볼 때는 뾰족한 탑과 둥근 아치형 입구 등이 중세 유럽의 전형적 건축양식을 닮아 있지만, 측면에서 보면 전통 한옥 양식이 그대로 묻어나는 한양절충식 건물이지요. 이는 우리나라 초기 성당 건축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안성성당은 지역민들의 보호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펼쳤던 지역민들을 성당 안에서 구호하였으며, 흉년이 들었을 때는 먹을 것을 제공하는 등 가난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한편, 안성성당을 지은 공베르 신부는 미사주로 사용한 포도주를 담그기 위해 우리나라에 포도나무를 처음 들여온 분입니다. 당시에 조성된 포도나무밭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지요. 포도를 먹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자 자연스럽게 선교활동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포도향 그윽한 안성 성당에서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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