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61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보림사는 1957년에 창건되었으며 제주 사라봉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절에는 대웅전, 법당, 천왕문, 보림사 부도, 보림사 탑 등이 있다.
특히 2002년 5월 15일 제주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보림사 본존불로 봉안되어 있는데,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에서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불상으로 보림사 창건 당시 제주로 옮겨 온 것이다.
보림사는 제주 오름인 사라봉 초입에 있어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장소 소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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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1790년대 제주에는 큰 흉년이 들고 몇 년 동안 이어져 제주의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었어. 조정에 도움을 청했지만, 곡식을 싣고 제주도로 출발한 수송선마저 풍랑에 침몰하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 이때 자신의 재산으로 제주 사람들을 도운 영웅이 있었어. 바로 당시 제주의 거상이었던 김만덕이야. 김만덕은 상인이었던 아버지 김응렬과 어머니 고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열한 살이 되던 해에 풍랑으로 아버지를 잃었어. 어머니도 이듬해에 그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말았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상인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났던 김만덕은 객주를 차린 후 제주의 특산물을 육지에 팔고, 육지의 곡물을 제주에 가져와서 팔기도 하며 큰 상인으로 성장했어. 상업 활동으로 많은 재산을 모은 김만덕은 제주에 흉년이 들자, 자신의 재산으로 백성들을 구휼했어. 제주도는 흉년에 취약한 지역으로 1790년 이래 흉년과 태풍의 피해가 매우 컸다고 해. 그래서 김만덕은 육지의 곡식을 사 와서 제주도 백성들을 도와주었지. 김만덕의 선행은 조정에도 알려졌고,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정조는 김만덕에게 큰 상을 내리려고 했지. 그런데 김만덕은 상 대신 다른 소원을 말했어. 바로 육지로 올라가 금강산 구경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어. 당시 제주도민들은 마음대로 육지로 나갈 수 없었다고 해. 정조는 김만덕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김만덕은 금강산과 한양의 궁궐을 구경할 수 있었어. 제주도로 돌아온 김만덕은 계속 상업 활동을 했고,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재산의 대부분을 제주도민을 위해 기부했다고 해. 제주도에는 자신의 재산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김만덕의 업적을 만날 수 있는 ‘김만덕 기념관’이 있어. 김만덕 기념관이 위치해 있는 모충사에는 김만덕의 선행을 기리기 위한 김만덕의 의인 묘비, 할망기념탑도 세워져 있대. 제주도와 모충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김만덕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곳이야.
대본
모충사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순국한 열사들의 충성스러운 마음을 사모한다’는 뜻의 모충사는 제주시 사라봉 공원 안에 있는 사당이야. 이곳 모충사는 제주도민 17만 명이 성금을 모아서 세운 사당이라고 해. 우리나라와 제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을 기리는 제주도민의 마음이 담긴 곳이자 제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지. 모충사에서는 높이 세워진 세 개의 탑을 볼 수 있어. 모충사 입구 정면에 있는 탑은 제주 의병 항쟁 기념탑이야. 제주 의병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탑이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서 있는 제주 의병 항쟁 기념탑 앞에 서면 일본의 침략에 저항했던 제주도민의 독립 의지가 느껴져. 이 탑을 중심으로 왼쪽에 세워진 탑은 독립군 군자금 모금 사건으로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조봉호 순국 지사의 기념비야. 오른쪽에는 1790년대 제주도 구휼에 앞장섰던 거상 김만덕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어. 김만덕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힘든 유년을 보냈지만 상업 활동으로 큰 부자가 되었어.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자, 자신의 재산으로 육지에서 식량을 사와 백성들에게 나눠주었지. 김만덕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자,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정조는 김만덕의 소원을 들어주었어. 당시 제주도에 살던 사람들은 마음대로 섬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김만덕은 정조의 허락으로 육지로 올라와 한양과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었지. 훗날 제주도에 유배 온 추사 김정희는 김만덕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묘비에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고 해. 매년 한라문화제 때 모충사에서는 김만덕을 기리는 ‘만덕제’가 거행되고 있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었던 김만덕의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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