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봄, 청춘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청양의 봄, 청춘'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있으며, 청년협동조합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과 관광체험, 캠핑 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 상품명 : 장터커피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를 상징하는 빨간커피(적색), 말차라떼(녹색)를 개발하였으며, 구기자와 맥문동을 활용하여 청양군의 특산품과 전통시장의 정겨움이 어우러진 음료이다.
'청양의 봄, 청춘'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있으며, 청년협동조합으로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과 관광체험, 캠핑 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 상품명 : 브런치&수제도시락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한식도시락과 바쁜 현대인을 위한 브런치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무장애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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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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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대본
한 해가 저물어 갈 무렵이면 이상하게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정리할 것도, 돌아볼 일도 많은데, 정작 그럴 여유와 시간이 없으니까요. 이럴 때는 아예 공간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는 힐링 여행지로 충남 청양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맛집을 찾아야죠. 장평면 골목 안쪽에는 청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집 ‘정여사고추장찌개’가 있는데요. 이곳 단골들이 꼽는 맛의 비결은 바로 양념의 깊이에 있습니다. 오래 묵은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거든요.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니 단골이 될 수밖에 없겠죠. 고추장찌개에 스팸 계란말이 조합이 가장 인기라고 하니 기억해 두세요. 배를 채우셨다면 남양면의 ‘방기옥 고택’으로 향해 볼까요. 이곳은 1776년에 지어진 조선 후기 양반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미음 자로 이어져 있는 게 특징입니다. 충청도 살림집의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죠. 사랑채에서는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니, 한발 물러나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고택 뒤편으로는 작은 흙길이 이어지니 이 길을 천천히 걸으며 뒤엉킨 생각과 감정을 차분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해가 기울면 어둠이 내려앉은 마을에 또 다른 재미가 생겨납니다. 바로 마을여행사 청보리의 ‘달빛 걷기’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달빛 아래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인 길을 걷는 여정인데요. 달빛 걷기를 하는 동안은 최대한 침묵한다고 하니, 그동안 한 해의 수고와 아쉬움을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휴일, 마음을 덜어내고 차분히 정리하는 여행지로 충남 청양을 추천합니다.
대본
충남 청양 칠갑산 곁에는 해발 삼백육십육 미터의 아담한 규모의 남산이 솟아 있는데요. ‘남산 녹색 둘레길’은 이 산을 빙 두른 길로, 지천 생태길, 녹색길, 벚꽃길, 고향길, 이렇게 네 구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천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볼까요? 이 공원을 흐르는 지천은 남산을 돌아 부여의 금강으로 흘러드는 일급수 하천입니다.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도심 하천에서는 보기 힘든 생물들이 머무르고 있답니다. 금강하굿둑이 생기며 자취를 감췄던 참게가 오랜 노력 끝에 이 물로 돌아왔단 소식에, 공원 입구에는 이를 기념하는 참게 조형물이 세워지기도 했죠. 공원 안 청양향교 부근에서 발견된 교월리 말 무덤도 문화유산으로 함께 보존되고 있고요. 물가 산책로를 따라가면 ‘백세공원’에 닿습니다. 운동장과 잔디광장, 쉼터가 갖춰져 있고 가운데에는 주민 행사가 열리는 공설무대가 마련되어 있죠. 여기서 조금 더 걸으면 ‘지천교’가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는 백세공원 맞은편 마을 옆 산책길을 권해드려요. 수변 풍경과 농가 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지천교에서부터는 ‘녹색길’이 시작되는데, 농가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녹색 길 중간 지점인 적누저수지에 닿습니다. 그 중간중간에 다리쉼을 할 수 있는 의자와 팔각정이 마련되어 고요. 이 녹색 길이 끝나는 곳에는 ‘광금리 마을’이 있습니다. 광금리는 산촌생태마을이자 녹색 체험 마을로, 해마다 산꽃 마을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곳에도 벚꽃길이 있는데, 봄에는 꽃잎 흩날리고, 여름이면 잎이 무성해져 볕을 가려주는 고마운 가로수길입니다. 그늘을 따라 내려오면 ‘탄정리 마을’이 나옵니다. 이 마을을 빠져나와 대치천을 끼고 탄정교를 건너면 ‘청양향교’에 닿는데요. 조선 초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이곳은 철종과 고종 때 두 차례 고쳐 지었다고 합니다. 향교를 보고 나와 길을 이으면 처음 출발한 지천생태공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남산 정상을 넘는 등산로도 존재합니다. 적누저수지에서 정상을 지나 지천생태공원으로 내려오는 사 점 칠 킬로미터 코스로, 두 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출발한 자리로 되돌아오는 길이지만, 도착했을 때의 마음은 처음과 다릅니다. 청양 남산녹색둘레길에서 그 변화를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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