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LENS

봉길대왕암해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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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
외국인
Foreigner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대종 하구에 자리한 봉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00m, 폭 40m이다.

커플
Couple

동해안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피서객이 적어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족
Family

여름이면 비치 방갈로와 튜브 대여소, 간이음식점들이 자리해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솔로
Solo

모래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는 문무대왕의 바다 위 무덤인 대왕암이 있다.

무장애 편의시설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데이터
장애인 화장실장애인 주차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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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대종 하구에 자리한 봉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00m, 폭 40m이다. 동해안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피서객이 적어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여름이면 비치 방갈로와 튜브 대여소, 간이음식점들이 자리해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모래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는 문무대왕의 바다 위 무덤인 대왕암이 있다. 문무왕은 죽은 뒤에도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를 지내라고 유언했다. 인근에는 용을 보았다는 이견대와 용이 된 왕이 밤에 쉬어갈 수 있도록 수로를 연결했다는 감은사지와 감은사 탑,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고유섭 시비, 용연 등 유적지가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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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
문무대왕릉
275
대본

문무대왕릉 [선생님] 저기 바다에 큰 바위섬이 보이죠? 저곳이 바로 문무대왕릉이에요. [학생] 왕릉이 바다에 있다고요? 어떻게 바다에다 능을 만들죠? [선생님] 바위섬에 있는 바위를 보면, 십자가 모양으로 골이 파여져 있는데, 그곳에 문무왕의 화장한 뼈를 뿌렸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학생] 추정이라면 문무대왕릉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선생님] 그래요. 하지만, 삼국사기에는 문무왕이 돌아가신 이후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어요. 문무왕은 죽어서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동해에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뿌려달라고 했죠.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신라 사람들은 동해의 큰 바위섬에 장사를 지냈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그럼, 죽어서도 나라를 걱정한 문무왕은 어떤 왕이었는지 알아볼까요? 나라를 사랑한 문무왕 문무왕은 삼국통일의 주역이었어요. 신라는 고구려, 백제에 비해 초기 발전이 늦었지만, 문무왕은 내적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외적으로는 중국과의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삼국을 통일하게 되었죠. 문무왕 시절에 삼국이 통일이 되었다고 해서, 나라가 안정된 시기는 아니었어요. 삼국통일을 도왔던 당나라가, 오히려 신라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래서 8년에 걸쳐 당나라 군대를 한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그런 가운데 혹시라도 왜적이 동해로 침입한다면 겨우 안정된 신라에게는 큰 위협이었겠죠. 그래서 문무왕은, 죽어서도 용왕이 되어 동해바다를 수호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 거예요. 용이 된 문무왕의 호국정신은 신라인의 마음속 깊이 남아 설화에도 등장하고 있답니다. 그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문무왕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소리로 세상을 다스린 만파식적 [해설]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하고 세상을 떠난 문무왕. 그가 죽은 지 1년 후, 동해바다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해관] 전하! 대왕암 앞바다에 이상한 바위섬이 하나 생겼습니다, [신문왕] 뭐라? 아버님이 묻혀 계시는 대왕암 앞에 바위섬이라니? [해관] 그런데 그 바위섬에 대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해설] 신하의 보고를 받은 신문왕은 군신들과 함께 바닷가로 향했어요. 하지만 잔잔하던 바다에 갑자기 풍랑이 일어, 배를 띄울 수가 없었죠. 신문왕은 할 수 없이 며칠간을 감은사에 머물며 풍랑이 잦아들기를 기다렸고, 간신히 그 바위섬으로 갈 수 있었어요. 신문왕이 바위섬에 도착하는 순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답니다. 어디선가 해룡이 나타나 신문왕에게 옥대를 선물했다고 해요. [해룡] 전하, 이 옥대는 선왕께서 선물한 것입니다. 이 옥대를 항시 몸에 지니시면 이로울 것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이 섬에 있는 대나무를 잘라 피리를 만들어 불면, 소리의 이치로 나라를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다 하셨습니다. [해설] 신문왕은 해룡이 시키는 대로, 바위섬의 대나무를 잘라 궁궐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장인을 시켜 정성껏 피리를 만들게 해요. 이렇게 완성된 피리는 정말 신기한 피리였죠. 해룡의 말대로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피리를 불면, 힘든 일들이 해결되었던 거예요. [신문왕] 허허, 정말 만 가지 세상 풍파를 모두 해결하는 피리로구나. 내 이 피리의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부르겠노라. [해설] 이렇게 나라를 구하는 만파식적은 용왕이 되신 문무대왕이 신라를 지키기 위해, 신문왕에게 보내준 귀한 선물이 아니었을까요?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에 묻히다
55
대본

이 가이드는 서경석, 정경미님의 목소리로 녹음 되었습니다. [여자] 울산, 포항, 경주 세 도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남자] 잠깐만요..경주에 바다가 있다고요? 처음 듣는 말인데요. [여자] 그렇죠. 울산하면 간절곶, 포항하면 호미곶은 일출 명소로 잘 알고 있잖아요. 경주에도 아주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주 문무대왕릉인데요. 경주지역의 대표 바다이자, 신라문무왕의 수중릉이기도 한 역사의 바다, 그 현장으로 떠나봅니다 역사이야기 [남자] 신라 30대 문무왕은 나당연합군으로 백제를 멸망시킨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아들입니다. 문무왕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삼국통일을 이루었고, 당나라 세력까지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여자] 오랫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신라에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었을까요? 전쟁이 끝난 후에도, 문무왕은 백성의 안위를 살피는 착한 군주였다고 하는데요.. [문무왕] “이제 전쟁이 그쳤으니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들고 보급하라. 부역과 세금도 줄여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 주도록 하라.” [남자] 당시, 경주 앞바다는 신라를 공격할 최적의 항구였기에 틈만 나면 왜구들이 건너와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문무왕은 이 위기를 불교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바닷가에 사찰을 짓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경주 양북면 용당리의 터가 신라 때의 감은사 절텁니다. 그의 인품은 감은사 절터 외에도 수중릉 대목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문무왕] “헛되이 백성들을 수고롭게 할 큰 무덤은 만들지 말라. 영혼이 오래 머물지도 못할뿐더러, 후대에 비난만을 남길 것이다.내가 죽고 10일 후에 불교 법식으로 화장하고 상은 검소하게 치르라. 짐은 바다에 머물며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려 한다.” [여자] 왕실의 승려, 지의법사가 놀라 연유를 묻자 문무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문무왕] “나라에 보탬이 되는 것 외에 세상의 영화를 버린 지가 오래이다.비록 짐승이라도 뜻을 이룰 수 있다면 족하다. [여자] 그렇게, 문무대왕의 유해는 화장 후 바다에 묻혔습니다.현재 문무왕의 화장터는 낭산 능지탑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삼국사기>에는 “왕의 능은 감은사 동쪽 바다 가운데 있으며 화장하여 동해 중 가장 큰 바위에 장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자] 바로 봉길해변의 대왕암이죠. 이곳은 죽어서까지 해룡이 돼 나라를 지키려 한 문무왕의 비장한 각오를 느낄 수 있는 장솝니다. [여자] 봉길해변에는 대왕암 외에도 역사적 탐방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요. 문무왕의 묘소와 감은사를 바라보던 이견대 그리고 감은사지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고자 감은사를 짓기 시작했으나 끝내지 못하는 바람에 아들 신문왕이 부왕의 유지를 이어받아 나라를 지키는 사찰로서 감은사를 완공했죠? [여자] 네 맞습니다. 현재 감은사지는 절터만 남아 있지만, 문무대왕의 호국정신과 신문왕의 효심까지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자] 지금까지 경주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봉길해변이 동해안의 중요 유적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오늘날 경주 바다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일출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는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한 문무왕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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