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로비석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양로1가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소양로비석군은 춘천 관내에 흩어져있던 비석들을 한데 모은 곳이다.
총 26기의 비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비석군을 둘러보고 잠시 주변을 환기하며 산책하기 좋다.
소양로비석군을 지나 봉의산 방향으로 올라가 보면 소양정이 자리하고 있다.
총 26기의 비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비석군을 둘러보고 잠시 주변을 환기하며 산책하기 좋다.
장소 소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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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대본
오늘날 사람들은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부릅니다. 춘천에는 1965년 북한강에 춘천댐이 들어서면서 춘천호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지점에 의암댐이 세워지며 의암호가, 소양댐이 건립되면서 소양호가 차례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원래 춘천은 댐이 생기고 호수가 형성되기 전에는 강의 도시였습니다.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곳이 춘천이기 때문이죠. 1910년대 춘천 지도를 살펴보면 20여 개의 나루가 있었고, 나루 주변은 모두 마을이었습니다. 나루가 많았다는 사실은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나루에 모인 사람들은 다양한 물건을 배에 싣고 물길을 따라 서울 등지로 나갔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물길로 다닌 이유는 춘천에서 서울로 가는 육로의 대부분이 벼랑길이어서 위험했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록을 통해서 호반의 도시 이전의 춘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춘천의 지명 유래》에는 춘천과 홍천, 인제, 양구, 화천의 세곡을 모아 소양강창에 보관했다가 한강으로 운반 후 송악과 한양으로 옮겼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택리지’에는 ‘수운을 이용하여 장사를 해서 부유하게 된 자가 많았다’는 기록과 ‘소양강에 배가 통하므로 생선과 소금을 사고판다.’는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과거 춘천이 강나루에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면, 현재의 춘천은 호숫가에 모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본
소양정은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호입니다. 소양정은 봉의산 기슭에 위치해, 등산로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5분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소양정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소양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만나 소양호를 형성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양정에서 보이는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경우가 많죠. 역사서에 따르면 소양정은 약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세워졌습니다. 소양정은 산에서 강이 내려다보이는 요(樂)산요(樂)수의 지형 덕에 ‘이요루(二樂樓)’라 불리다가 1900년대 초부터 소양정이라 불렀죠. 선조 38년인 1605년 소양정은 홍수로 유실되어 다시 건축되었고, 1777년 홍수로 또다시 유실되어 재건되는 등 여러 번에 걸쳐 고쳐지어졌습니다. 여러 시련을 겪었던 소양정은 한국전쟁 때 급기야 소실되고 말았고, 1966년에 지금의 봉의산 터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한국전쟁 이전까지 소양정은 봉의산 바로 아래인 소양 1교 근처에 있었습니다. 당시 소양 1교는 국군이 춘천 방면으로 공격해온 북한군을 6일 동안 막아낸 ‘춘천대첩’의 격전지였고, 그 옆에 소양정이 있었죠. 현재 소양 1교 교각에는 전투로 인한 총탄의 흔적이 나와있습니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교각은 총탄에 무너지지 않았지만, 나무로 만든 소양정은 쏟아지는 총탄을 버텨낼 재간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현재 소양정은 봉의산 기슭에서 격전지였던 소양 1교를 내려다보면서 1,500년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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