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LENS

소양강처녀상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영서로 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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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Foreigner

소양강처녀상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 2교 사이에 위치한 조형물로, 노래 '소양강 처녀'를 상징한다.

커플
Couple

받침돌이 5m, 동상이 7m로 전체 높이는 12m에 이르며, 가까이서 보면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가족
Family

수상 데크 위에 서 있는 처녀상은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다른 손으로는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솔로
Solo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무장애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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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소양강처녀상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 2교 사이에 위치한 조형물로, 노래 '소양강 처녀'를 상징한다. 받침돌이 5m, 동상이 7m로 전체 높이는 12m에 이르며, 가까이서 보면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수상 데크 위에 서 있는 처녀상은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다른 손으로는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으로 유명한 작사가 반야월이 소양강의 풍경을 담아 '소양강 처녀'의 가사를 썼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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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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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생기기 전 춘천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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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오늘날 사람들은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 부릅니다. 춘천에는 1965년 북한강에 춘천댐이 들어서면서 춘천호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지점에 의암댐이 세워지며 의암호가, 소양댐이 건립되면서 소양호가 차례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원래 춘천은 댐이 생기고 호수가 형성되기 전에는 강의 도시였습니다.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곳이 춘천이기 때문이죠. 1910년대 춘천 지도를 살펴보면 20여 개의 나루가 있었고, 나루 주변은 모두 마을이었습니다. 나루가 많았다는 사실은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나루에 모인 사람들은 다양한 물건을 배에 싣고 물길을 따라 서울 등지로 나갔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물길로 다닌 이유는 춘천에서 서울로 가는 육로의 대부분이 벼랑길이어서 위험했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록을 통해서 호반의 도시 이전의 춘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춘천의 지명 유래》에는 춘천과 홍천, 인제, 양구, 화천의 세곡을 모아 소양강창에 보관했다가 한강으로 운반 후 송악과 한양으로 옮겼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택리지’에는 ‘수운을 이용하여 장사를 해서 부유하게 된 자가 많았다’는 기록과 ‘소양강에 배가 통하므로 생선과 소금을 사고판다.’는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과거 춘천이 강나루에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면, 현재의 춘천은 호숫가에 모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물 위 산책길에서 만난 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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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2016년 7월에 개장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 174m 중에 156m가 투명 바닥으로 이루어져있답니다. 한국에서 투명 바닥 구간이 가장 긴 스카이워크이지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고 합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후로, 체험학습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주말에만 팔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있어, 광장 오른쪽으로 펼쳐진 소양2교와 광장 중앙의 쏘가리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양2교는 한국전쟁 때 미군이 건설한 나무다리가 모체인데요, 당시 명칭은 전사한 미군의 이름을 딴 ‘포니 브리지’였다고 하죠. 하지만, 춘천 사람들은 다리가 검은색이라서 꺼먹다리라고도 불렀습니다. 꺼먹다리는 1960년대에 콘크리트로 바뀌었고, 이때부터 소양2교라고 불렸습니다. 쏘가리상이 있는 자리는 일제 강점기 화천댐을 건설할 때 자재 운반용으로 만든 교각이었습니다. 2006년 춘천시는 흉물로 방치되던 교각에 ‘자연의 생명’이라는 이름의 쏘가리상을 설치한 겁니다. 해가 진 후 오색 조명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또 다른 느낌이라니, 한 번 더 가 봐도 좋을 겁니다.

국민가요 소양강 처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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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7m의 소양강 처녀상은 소양강 처녀의 노랫말을 새긴 받침돌 위에 서 있습니다. 곱상한 얼굴을 한 채 오른손으로는 바람에 나부끼는 치맛자락을, 왼손으로는 갈대를 붙잡고 있지요. 소양강 처녀상 근처에는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소양강 처녀 노래가 나오는 노래비도 있습니다. 1970년 가수 김태희가 부른 소양강 처녀 가사는, 해 질 녘 소양강에서 님을 그리는 소양강 처녀의 애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소양강 처녀라는 곡이 담긴 앨범은 10만 장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덕분에 김태희는 소양강 처녀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죠. 세월이 지나 소양강 처녀는 다시 주목받게 되는데요, 소양강 처녀가 애주가 애창곡 2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후 소양강 처녀는 1992년 노래방 인기곡 1위, 1993년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요 1위, 1996년 조선족 동포들의 애창곡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유지합니다. 소양강 처녀는 반야월이 작사한 곡입니다. 반야월은 가수지망생이었던 윤기순 아버지의 초대로 춘천에 머물다가 해 질 무렵 소양강에서 노를 젓는 윤기순을 보고 노랫말을 썼습니다. 어느덧 중년이 된 윤기순은 열여덟 딸기 같던 처녀 때처럼 지금도 소양강과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쟁통에 살아남은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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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한국전쟁 발발 직후 춘천은 우리 국군과 북한군의 최대 격전지였습니다. 당시 춘천에 날아든 탄환과 포탄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문화유적도 파괴했습니다. 춘천에는 그나마 전쟁의 포화를 견뎌낸 보물이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보물 제76호 근화동 당간지주입니다. 대개 큰 규모의 사찰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당간지주는 대표적인 불교 유적입니다. 당간지주의 ‘당간’은 깃발을 의미하는 ‘당’과 긴 장대를 의미하는 ‘간’이 합쳐진 말인데요, 깃발을 장대 꼭대기에 걸어두면 당간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지주’는 마주 보고 있는 길쭉한 돌기둥으로, 양쪽에서 당간을 지탱해주는 받침돌 역할을 합니다. 춘천 석사동 공원에 있는 근화동 당간지주는 낮은 철제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으며, 안타깝게도 당간은 없고 지주만 홀로 남아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지주는 거칠게 다듬어져 있고, 3.5m 높이로 뻗어 있는데요, 지주의 윗부분에는 16개의 연꽃잎이 새겨져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돌을 다듬은 기법과 연꽃잎 무늬를 새긴 방식을 바탕으로, 근화동 당간지주를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근화동 당간지주는 이곳에 사찰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근화동 당간지주가 어느 사찰의 것인지에 대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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