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도립공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승주읍 승주괴목1길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조계산(884.3m)은 순천시 송광면, 주암면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다.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이라 불렸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피아골·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폭포, 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무장애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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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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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대본
한국 불교의 전통을 잇는 승보사찰 송광사 송광사는 1200여 년 전인 통일신라 말엽에 혜린선사가 길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후 조계산의 옛 이름, 송광산을 따서 송광사로 개명되었습니다. 송광사가 한국 불교의 승맥을 잇는 승보사찰이 된 것은 보조국사 지눌의 영향이 큽니다. 고려 중엽인 12세기에 보조국사 지눌은 타락한 불교를 쇄신하고자 정혜결사 운동을 펼쳤는데, 송광사가 본거지였습니다. 이후 송광사는 지눌을 포함한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수행도량으로서 기반을 닦았습니다. 송광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50여 개의 크고 작은 전각들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고, 국보 4점, 보물 27점, 지정문화재 10점의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단아하고 고즈넉한 선암사와 달리 일주문부터 위엄이 넘칩니다. 능허교를 지나면 사천왕문이 있고, 이곳은 지나면 대웅보전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사찰 건축 가운데 다포형식의 팔작지붕인 대웅보전 앞에 서면 중생을 압도하는 그 기운에 종교와 상관없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대웅보전의 넓이가 번뇌를 뜻하는 108평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송광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계곡과 어우러진 전각입니다. 계곡의 축대 위에 기둥을 세운 임경당, 다리 위에 누각을 얹은 우화각, 우화각 아래 홍예교가 한데 어우러져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합니다. 송광사입구에서 30분 정도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지나 대나무오솔길을 올라가면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스님의 불일암이 나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16명의 국사보다 더 유명하신 분이지요. 불일암은 무소유의 산실답게 청빈하고 고요합니다. 스님이 직접 가꾸었다는 채마밭과 대숲에서는 ‘그물이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다간 스님의 모습이 잡힐 듯 말 듯 합니다. 법정스님이 말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단순함과 간소함을 추구하자는 말이지요. 단순과 간소는 스님의 법문인 ‘텅 빈 충만’으로 귀결됩니다. ‘빈 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만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한 것이다.’ 물자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빈곤’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이 곱씹어봐야 할 화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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